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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인연
부모에게 버림받은 한국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나라 스웨덴. 9000여 명 한국 아이들을 입양한 스웨덴은 아직도 매년 50여 명의 버려진 우리 아이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책은 한국 아이들을 만난 스웨덴 양부모 각자가 입양 경험을 고백한 수기 모음집이다. 1962년 스웨덴 이민 후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입양아와 양부모를 치료한 저자는 입양아를 기른 양부모 시각에서 해외 입양을 이야기하고 있다. 까만 눈과 머리를 가진 동양 아이를 만난 스웨덴 양부모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구구절절하게 그려지고 있다. 입양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의리를 유지하고 있는 양부모도 있는 반면, 입양아와 헤어짐의 아픔을 가진 이들도 있다. 아이들도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외모가 다른 한국 입양아들은 자라면서 스웨덴 사회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친다. 30년간 입양아와 양부모들을 상담해 온 저자는 "한국이 보낸 우리 아이들이 스웨덴 땅에서 양부모들과 함께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고국에 있는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입양아를 보내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해외 입양의 뒷면을 볼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현덕 김 스코글룬드 엮음, 허서윤 옮김, 사람과책 펴냄. [정승환 기자] 기사링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268426 | ||||
"고맙습니다, 스웨덴… 우리 아이들을 키워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