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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어디에 있나. 돈은 부지런히 돌아다닌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 만히 있다고 해서 굴러 들어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돈의 비밀’(사람과책)을 펴낸 기업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쿠르트 테 퍼바인과 ‘돈, 어디에 있을까’(청림출판)의 저자 보브 프뢰리히가 얘 기하는 돈 버는 방법에 한번 귀 기울여 보자. 테퍼바인의 돈 버는 방식은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 않고 돈을 벌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돈에 대한 바른 인식을 일깨워 줌으 로써 돈 버는 길에 들어서게 한다. 그는 ‘돈은 사회적 부의 성장에 기여한 자신의 몫’이라고 말한다. 즉 남의 희생을 전제로 하지 않고 자신의 창조적인 활동에 대한 감사의 표 시라는 얘기다. 그가 말하는 돈의 비밀은 우선 돈은 생산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 지를 소비하는 사회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급하게 돈을 버는 사람에게도 돈이 도망가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이미 에너지를 허물어뜨리는 시스템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만질 수 없다. 반면에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들은 자석처 럼 돈을 끌어들인다. 사회를 위해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엄 청난 돈이 흘러온다. 그는 에너지를 구축하는 시스템 속에 살고 있기 때 문이다. 저자는 돈을 커뮤니케이션이자 에너지 교환의 수단으로 정의한다. 돈이 부족한 사람은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이 차단된 상태이며, 곧 자 기소외를 암시한다. 우리 각자는 에너지를 구축하는 시스템 속에 있는가, 아니면 허물어뜨 리는 속에 있는가. 돈이 갖고 싶다면 스스로가 입력해 놓은 잘못된 시스템의 방향을 바꾸 는 게 필요하다. 돈 사정을 투명하게 하고, 돈이 딴 데로 새지 않도록 통제하고 빚을 체계적으로 갚으면서 생활의 질적 저하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줄이는 일 등 에너지 낭비를 막는 구체적인 활동이 그것이다. 그 다음엔 에너지를 창출하는 작업이다. 저자는 특히 자신만이 갖고 있 는 특질과 재능을 살려서 삶의 과제를 설정해 성취해 나가면 거기서 창 조적인 부의 원천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금융 전문가 보브 프뢰리히는 성공적인 투자로 돈 버는 방 법을 제시한다. 그는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수익성이 큰 산업 분야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주요 경제 문제를 규명하면서 ‘섹터노믹스’라는 투자전략을 언 급한다. 투자환경을 주도하는 핵심 글로벌 트렌드는 인구통계학적 트렌드를 비 롯해 경제와 시장의 글로벌화, 테크놀로지, 정부 기능 축소와 민영화, 인수와 합병의 비즈니스 등 5가지를 꼽는다. 섹터노믹스란 개별기업이나 지역을 초월해 개인의 투자행위에 보다 막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섹터 중심의 전략이다. 저자는 이런 섹터노 믹스를 실제의 투자시장에 접목해 제약,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 금융 서비스, 에너지 섹터가 성공을 보장하는 투자우량 섹터임을 보여 준다. 이 가운데 저자가 꼽는 투자의 최적 섹터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섹터. 규 제완화로 인해 글로벌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지고 그 기능조차 고유 범위를 넘어 결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섹터가 개방되고 무선 네트워크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은 투자 전망을 밝게 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성공투자의 6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두려움과 욕심에 의존하지 말 것 △리스크를 정확히 판단 △관망하는 자세 △투자의 목적 △복리를 이용한 시간 투자 △전문 금융 어드바이저 활용 등이다. | ||||
쿠르트 테퍼바인의 <돈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