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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정권 출범과 더불어 청와대 정무공보수석, 문체부정무장관을 역임하며 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저자가 YS정권의 속이야기를 가감없이 기술했다. 책은 현 정권 출범초부터 3년반동안 「환호」에서 「손가락질」로 바뀌어간 국민들의 문민정부 개혁에 대한 평가로 시작된다.
1부, 「개혁은 불꽃처럼」은 현 정부 출범직후 전 세계의 이목을 모았던 「YS개혁」 진행과정이 소개된다. 『취임 이틀뒤인 93년 2월27일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가 열렸다.… 나(김 대통령)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결심으로 재산을 공개하겠다. 국민위원들도 양심에 따라…』 정치권 사법부등 우리사회의 「지배집단」을 태풍권에 몰아넣은 재산공개 파동의 서막이었다. 「성역, 군부를 건드리다」에서는 군부숙정, 즉 하나회를 뿌리뽑는 과정이 소개된다. 김 대통령이 김동진 연합사 부사령관과, 김도윤 기무사 참모장을 청와대로 불러, 육참총장, 기무사령관으로 임명한뒤 「부대장악」을 지시하는 장면, 용산구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뿌려진 하나회 명단 「삐라」살포 사건등이 리얼하게 묘사돼 있다. 재산공개 파동때 「토사구팽」이란 말을 회자시킨 김재순, 「취모멱자」를 남긴 박준규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장 사퇴파동, 청와대내 「좌파시비」, 김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의 악연등 소용돌이치는 개혁현장의 한 중심무대에서 관찰한 이면사들이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저자는 YS개혁을 『주도그룹 없이 의욕만의 깜짝쇼로 단행되는 바람에 대통령의 「좌절」로 이어졌다』고 진단하면서도 『일종의 과도정부로서 문민정부의 역사적 공헌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 ||||
◎YS정권 속이야기 체험적으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