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인간은 누구나 오래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건강에 관계된 것이라면 귀가 솔깃해지고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지도 모른다.일본인 하루야마 시게오(춘산무웅)가 쓴 「뇌내혁명」이라는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도 알고 보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을 저자 나름대로의 논리체계로 동서의학을 융합, 임상실험에 성공한 체험을 바탕으로 담담하게 쉽게 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는 인간이 생명의 본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에 의해 선천적인 정보가 입력된 오른쪽 뇌의 모르핀 분비를 강화하는 삶의 방식을 통해, 후천적인 이해타산에 의해 짧은 체험이 저장된 왼쪽 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 건강과 장수를 누릴 수 있다며 오른쪽 뇌의 활동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특히 매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에 의해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플러스적 발상」을 하는 것이 오른쪽 뇌를 활성화시키는 지름길임을 명시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온통 스트레스로 넘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트레스를 없애는 일이 바로 플러스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영원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왜 이토록 투쟁의 연속이어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험난한 역경에 처하더라도 불운과 불행을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함으로써 얼마든지 플러스적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 건강에 좋다는 보약을 복용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간의 본원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쌓았으면 한다. 멀지않아 캠퍼스에 푸른 잔디가 돋아나고 젊은이들이 돌아올 것이다. 나는 학생들이 반독재반체제 투쟁의 역사속에 분노와 증오심으로 가득찰 수밖에 없었던 왼쪽 뇌를 이제는 좀 쉬게 하고 오른쪽 뇌의 활성화를 통하여 건강하고 생기발랄한 젊음을 구가하면서 대학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보내기를 기원한다. | ||||
플러스적 발상/유응교 전북대 학생처장·시인(일사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