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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5,000보 걷고 마음은 즐겁게”/‘동양 건강론’ 서양의학으로 설명/고단백질 식품인 된장 몸에 좋아/명상은 ‘뇌내 모르핀’ 분비 촉진「뇌내혁명」 건강법이 일본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95년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일본서 1, 2권을 합쳐 550만부가 팔렸고 국내서도 번역본 29만부가 팔린 건강 베스트셀러다. 이 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57·가나카와현 다이와시 후생병원장) 박사가 지난달 28일 세계경영연구소(소장 한상필·한상필) 초청으로 내한했다. 시게오박사를 만나 「뇌내혁명」 건강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 건강법이 일본서 왜 그렇게 인기입니까. 『동양의학적인 건강의 원리를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과학적이고 쉽게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일본 경제에서 거품이 빠지는 힘든 시기여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과 자신의 건강을 다스리고자 하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이 책이 공감을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로부터 「당신 때문에 매출이 25% 줄었다」는 항의를 받기도 합니다.』 뇌내혁명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람의 뇌에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 뿐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뛰어난 약리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내혁명이란 이 「뇌내 모르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건강을 증진시키자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뇌내 모르핀이 많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까. 『크게 3가지 방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식사, 운동, 명상이 그것입니다.』 식사는 이 모르핀의 분비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뇌내 모르핀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은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용하고 남은 단백질은 모두 지방으로 변해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저칼로리」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콩가공 식품, 특히 된장은 좋은 식품입니다. 이밖에 소 돼지 닭 등의 내장, 녹차, 녹황색 야채 등도 좋습니다.』 운동은 어떤 종류가 좋은가요. 『걷는 운동은 뇌내 모르핀을 분비하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최소 5천보를 걷는 것은 일상생활에 쫓기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입니다. 또 기공이나 심호흡, 체조 등도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후 곧바로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근육은 두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몸에 쌓이는 지방을 연소해 성인병 위험을 예방하며, 전신으로 흘러나간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제2의 심장」 구실을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도 적당한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성인병을 막는 방법입니다.』 명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명상의 목적은 뇌파를 알파(α)파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알파파가 많아지면 뇌내 모르핀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흔히 명상하면 선이나 요가 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이 명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매사를 기분좋게 느끼는 자체도 하나의 명상입니다.』 「플러스 발상」을 강조하셨는데 플러스 발상이란 무엇입니까. 『육체와 마음은 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추상적 관념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구체적인 물질로 변화되어 「육체에 작용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에게 어떤 말을 듣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 체내에는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반대로 그 말에 「고맙다」고 생각하면 젊음을 유지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면역성이 강해 좀처럼 병에 걸리지 안습니다. 그러나 마이너스 발상만 하는 사람은 한심스러울 정도로 쉽게 병에 걸리고 맙니다.』 | ||||
한국에 온 「뇌내혁명」 저자/하루야마 시게오(인터뷰)